정기결제는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지출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누수의 주범이 됩니다. OTT, 통신비, 공과금 등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항목일수록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관리하는 것이 재테크의 핵심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는 정기결제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카드 설계 방법과, 항목별 최적의 카드 추천을 통해 생활비를 효과적으로 아끼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OTT: 콘텐츠는 즐기되 할인은 필수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웨이브 등 OTT 서비스는 1인 가구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필수 지출 항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매달 쌓이는 구독료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수십만 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정기결제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로 결제 수단을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카드로는 삼성카드 taptap O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웨이브 등 주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대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별도 조건 없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됩니다. 롯데카드 LIKIT FUN은 콘텐츠 중심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카드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영화관, 카페 등 여가생활 할인도 함께 적용되어 전반적인 콘텐츠 생활을 커버합니다. 카카오뱅크 신용/체크카드도 OTT 정기결제 시 소액 캐시백을 제공하고, 실적 조건이 낮아 소비가 적은 이용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실사용 금액이 많지 않은 경우 부담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 매달 빠져나가는 지출, 혜택으로 돌려받자
통신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매달 납부하는 대표적인 고정비입니다. 특히 요즘은 핸드폰 요금뿐 아니라 인터넷, IPTV까지 결합 상품으로 지출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통신비 할인 특화 카드를 활용하면 매달 절약할 수 있는 고정비가 커집니다. 국민카드 굿데이+는 통신비 자동이체 시 월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조건 없이 자동이체만 설정하면 되고, KT, SKT, LGU+ 등 대부분 통신사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은 통신비뿐 아니라 넷플릭스, 편의점, 교통비 등 필수생활 항목에서 전방위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적 기준도 합리적입니다. 통신비 청구 할인 혜택은 월 최대 8천 원까지 적용됩니다. 신한카드 Deep Dream은 통신비뿐 아니라, 핸드폰 할부금, 앱스토어 정기결제 등도 혜택 대상이 됩니다. 전반적인 모바일 소비 패턴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이외에도 통신사 자체 제휴카드(예: LGU+ 제휴 현대카드 등)도 있으며, 통신요금과 함께 데이터 쿠폰, 제휴 콘텐츠 할인 등 추가 혜택이 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료 및 공과금: 자동이체로 간편하게, 할인은 선택적으로
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 등 공과금은 카드 결제 시 할인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카드에서는 전기료/도시가스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항목은 놓치기 쉬운 고정비 절감 포인트입니다. 현대카드 ZERO(할인형)은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을 포함한 공과금 자동이체 시 0.7~1.0% 무조건 할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조건 없이 모든 항목에 적용되므로 공과금 전용 카드로 쓰기 적합합니다. 신한카드 Mr.Life는 월 최대 1만 원까지 공과금 및 주거비 항목에서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도시가스는 물론 관리비, 렌탈비까지도 혜택 대상이 됩니다. 고정비가 높은 가구일수록 유리한 카드입니다. 공과금은 대부분 ‘자동이체’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결제 항목으로 등록만 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면 복잡한 조건 없이도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단, 공과금의 카드 납부가 제한된 지역/항목이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OTT, 통신비, 전기료 등은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정기 지출입니다. 이 지출을 놓치지 말고, 카드 1~2장으로 집중 설계하면 생활비 절약 효과는 눈에 띄게 커집니다. 각 항목별 혜택 카드로 자동이체 등록을 해두는 것이 핵심이며,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포인트 적립형과 청구할인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결제는 ‘지출 관리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