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원한 얼음 음료를 마실 때, 컵 표면에 맺힌 물방울이 책상으로 뚝뚝 떨어져 불편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물기를 싹 흡수해 주는 실용적인 컵받침입니다.
오늘은 코바늘 입문자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기 기초 도안을 준비했습니다. 자투리 실만 있으면 뚝딱 완성할 수 있고, 두 개를 이어 붙이면 귀여운 이어폰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꽃 모티브 뜨기입니다.
글 하단에 초보자를 위한 상세한 제작 동영상도 첨부해 두었으니, 영상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와 보세요!
코바늘 꽃 티코스터 필수 준비물
거창한 재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집에 남는 자투리 실을 활용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 실: 원하는 색상 2가지 (중심 부분용 1컬러, 바탕 및 꽃잎용 1컬러)
- 코바늘: 5호 바늘
- 기타 도구: 돗바늘, 가위
단계별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기 도안 설명
기초적인 사슬뜨기와 한길긴뜨기만 알면 누구나 예쁜 꽃을 피워낼 수 있습니다.
1단: 꽃의 중심 만들기

- 손가락에 실을 감아 매직링을 만들어 줍니다.
- 링 안으로 바늘을 넣어 사슬 3개를 세워줍니다. (이 사슬 3개는 기둥코이자 첫 번째 한길긴뜨기 역할을 합니다.)
- 기둥코를 포함하여 링 안에 한길긴뜨기 총 15개를 떠줍니다.
- 첫 번째 사슬 3개의 맨 위 코에 빼뜨기한 뒤, 매직링의 꼬리실을 꽉 잡아당겨 가운데 구멍을 오므려 줍니다.
- 원한다면 여기서 실을 끊고 2단부터 새로운 색상으로 교체합니다.
2단: 바탕 넓히기 (코 늘리기)

- 새로운 실을 연결하여 기둥코 사슬 3개를 세웁니다.
- 1단에서 만들어둔 15개의 코에 각각 한길긴뜨기를 2개씩 떠줍니다.
- 총 30개의 코가 완성되면, 첫 코에 빼뜨기하여 2단을 마무리합니다.
3단: 테두리 바탕 완성하기

- 기둥코 사슬 3개를 올립니다.
- 방금 기둥코를 세운 바로 그 자리에 한길긴뜨기를 1개 더 떠서 첫 코에 2개를 만듭니다.
- 다음 코에는 한길긴뜨기 1개, 그다음 코에는 2개를 번갈아 가며 뜹니다.
- (2개 – 1개 – 2개 – 1개) 패턴을 끝까지 반복하면 총 45코가 됩니다.
4단: 입체적인 꽃잎 만들기

이 티코스터의 하이라이트인 물결 모양 꽃잎 5개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아래의 순서가 꽃잎 1세트이며, 총 5번 반복합니다.
- 1코: 짧은뜨기 1개
- 2코: 긴뜨기 1개
- 3코: 한길긴뜨기 1개
- 4~7코: 두길긴뜨기를 각 코마다 2개씩 뜹니다. (총 8개)
- 8코: 한길긴뜨기 1개
- 9코: 긴뜨기 1개
- 위 패턴을 끝까지 반복한 후, 첫 짧은뜨기 코에 빼뜨기하여 마무리합니다.
완성 후 실 정리 및 200% 활용 꿀팁
뜨개질이 끝났다면 남은 실을 10cm 정도 남기고 가위로 자른 뒤 쭉 잡아당겨 매듭을 짓습니다.
- 깔끔한 마무리: 돗바늘에 꼬리실을 꿰어 편물 뒷면의 코 사이사이에 지그재그로 숨겨줍니다. 정해진 위치는 없으니 겉에서 보이지 않게 여러 번 통과시킨 후 남은 실을 바짝 잘라주면 완벽합니다.
- 이어폰 파우치로 변신: 완성된 똑같은 꽃 모티프 2개를 안쪽 면끼리 마주 보게 겹친 뒤, 테두리를 돗바늘로 꿰매어 주면 훌륭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가 완성됩니다!
📺 코바늘 꽃 티코스터 만들기 풀버전 영상
글로만 봐서 헷갈리는 부분(특히 4단 꽃잎 두길긴뜨기 부분)이 있다면, 아래 영상을 재생해서 손동작을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초보자가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 때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코바늘을 처음 잡고 뜨개질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실수가 있습니다. 이 몇 가지만 미리 주의해도 훨씬 완성도 높은 티코스터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 첫 코와 마지막 코를 놓치는 경우: 단이 바뀔 때 기둥코를 세우는 위치나 마지막 코를 헷갈리면 모양이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단수링(마커)을 활용해 시작 코와 끝 코를 꼭 표시해 두세요.
- 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예쁘게 뜨고 싶은 마음에 실을 꽉 잡아당기면 편물이 뻣뻣해지고 코에 바늘이 잘 안 들어가게 됩니다. 일정한 힘(텐션)을 유지하며 부드럽게 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 두께와 바늘 호수가 맞지 않을 때: 코바늘은 사용하는 실의 두께에 맞는 바늘 호수를 선택해야 엉성하거나 너무 빡빡하지 않은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보통 5호 코바늘에는 도톰한 면사(인견사 등)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코바늘 초보자인데 이 티코스터 난이도가 어떻게 되나요?
A. 사슬뜨기, 짧은뜨기, 한길긴뜨기 등 가장 기초적인 기호들만 활용하기 때문에 왕초보 분들도 동영상을 보며 천천히 따라 하시면 충분히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1단과 2단은 기본 원형 뜨기 구조라 연습용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Q2. 어떤 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A. 너무 얇은 실보다는 약간 톡톡한 두께감이 있는 면 100% 실(코튼 실)을 추천해 드립니다. 면실은 흡수성이 좋아 얼음 컵받침(티코스터) 용도로 제격이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 잡힙니다.
Q3. 티코스터가 자꾸 울거나 쭈글거려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코를 너무 빡빡하게 뜨거나, 반대로 코 늘림 구간에서 코를 너무 많이/적게 넣었을 때 편물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완성 후 얇은 천을 덮고 스팀다림질을 가볍게 해주면 평평하게 펴집니다.
티코스터 관리 및 세탁 꿀팁
면실로 만든 코바늘 티코스터는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관리법도 중요합니다.
- 세탁 방법: 가벼운 오염이 생겼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조물조물 가볍게 손세탁해 주세요.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형태가 망가지거나 털실이 보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건조하기: 세탁 후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 사이에 넣어 물기를 꾹꾹 눌러 뺀 뒤 평평한 바닥에 뉘어서 그늘에서 말려주어야 원형 그대로 이쁘게 마릅니다.